12/31/2022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2021)


루이스(Louise):
가끔 당신이 없는 세상을 생각하는데,
상상만으로도 견딜 수 없이 힘들어져.
난 너무나도 외로울 거야.

에밀리(Emily):
걱정 마, 루이스.
피터(고양이)가 있잖아.

루이스:
당신과 함께 살면서,
저녁때면 난롯가에 앉아서
피터와 놀고...
내 인생을 통틀어서 
최고의 날들이었어.

이 지구별에서 산다는 게 내게는
왜 이렇게 힘겨운 일인지 모르겠는데,
당신 덕분에 훨씬 훨씬 편해졌다는 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당신은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고 친절하게 만들어줘.
더 늦기 전에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었어.

에밀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내가 아니야, 루이스.
세상은 아름다워.
그리고 당신 덕분에
나도 그 사실을 깨닫게 됐어.

기억해 줘.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어.
그걸 담아내는 건 당신의 몫이야.

당신의 시선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나눠줘.

당신은 프리즘이야.
생명의 빛줄기를 굴절시키는 사람이야.

-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2021) 중 -
대사 번역: 3-2


각본
사이먼 스티븐슨(Simon Stephenson)
윌 샤프(Will Sharpe)

원안
사이먼 스티븐슨(Simon Stephenson)

감독
윌 샤프(Will Shar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