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2014

보그만(Borgman, 2013)


#06



국적: 네덜란드
장르: 블랙코미디, 스릴러


장총을 든 성직자가 누군가를 찾아 숲 속을 헤치고 다닌다.
땅굴 속에서 그 광경을 훔쳐보던 남자는 서둘러
숲 속을 빠져나와 어느 고급 주택의 현관 앞에 선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떼를 쓴다.
목욕 좀 하게 해달라고.

허름한 몰골의 괴이한 남자 보그만.
그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 안주인 마리나.
그녀는 목욕탕과 음식을 내주며 온정을 베풀지만,
보그만과 그의 추종자들은 이 부유한 가정을
산산조각낼 음모를 꾸민다.

추상적 상징들과 감독의 불친절 때문에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부류의 영화다.

내게는, 몇 시간이고 들여다보게 되는,
매력적인 추상화 같은 영화였다.


칸영화제 인터뷰에서 알렉스 반 바르메르담 감독은
이렇게 밝혔다.

"보통 사람들이 벌이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통해
악을 표현하고 싶었다." 




[ 한글 자막 ]

릴: PHD
FPS: 24
런타임: 01:53:11


.srt @ subscene
.smi @ cineaste


상업적 이용 NO
비영리 목적 OK

번역 & 제작: 3-2
제작일: 20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