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2021

랜스키(Lansky, 2021)


1.
마이어 랜스키:
약점을 극복하는 법은,
약점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이지.

2.
마이어 랜스키:
난 세상이 회색 톤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네.
절대 흑백이 아니야.

3.
살바토레 마란자노:
랜스키 씨, 당신은 지는 편에 붙은 거요.

마이어 랜스키:
전 사업가입니다.
우린 편을 고르지 않습니다.
우린 기회에 붙습니다.

4.
데이비드:
인간은 삶의 방식에 따라
심판받고 처벌받아요.

마이어 랜스키:
어떤 선택을 하느냐,
그게 우리를 규정짓지.
나는 내 선택에 대해 의심하지 않아.

5.
마이어 랜스키:
헨리 포드가 만든 제품은 자동차가 아니야.
자동차로 인해 고객들이 얻게 된 자유지.
사람들이 원했던 건 자유였어.
우리의 제품은 도박이나 카지노가 아니야.
우리의 제품은 흥분과 스릴의 세계야.
우린 이 나라에 있는 리조트 중 절반을 짓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족들을 먹여 살렸어.
그게 우리의 제품이었지.

6.
마이어 랜스키:
돈을 잃는 건 아무것도 잃는 게 아니야.
건강을 잃는다면 조금 잃는 거야.
캐릭터를 잃는다는 건 모든 걸 잃는 거지.

7.
랍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길,
"아브라함,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을
내가 일러주는 산으로 데려가
제물로 바치거라."
아브라함은 말씀을 따르기 위해
이삭을 데리고 길을 나섰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내심
아브라함이 "싫습니다."라고
대답해주길 바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
마이어 랜스키:
난 더러운 얼굴을 한 천사라네.

- 랜스키(Lansky, 2021) 중 -
대사 번역: 3-2


각본
이탄 락커웨이(Eytan Rockaway),
로버트 락커웨이(Robert Rockaway) 

감독
이탄 락커웨이(Eytan Rockaway)



6/12/2021

어른들은 몰라요(Young Adult Matters, 2021)


세진:
힘들어?
앞으론 더 힘들어.

- 어른들은 몰라요 (2021) 중 -



각본 감독
이환



4/15/2021

우퇴위아 22. 율리/U-줄라이 22(Utøya 22. juli/Utøya: July 22/U: July 22, 2018)

 #32


국적: 노르웨이
장르: 드라마

1. 영화적 배경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는 하루 동안 
두 차례의 테러 공격을 당했다.

오슬로 정부 청사 인근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테러와 오슬로 근교
우퇴위아섬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테러.

영화는 우퇴위아섬에서의 사건을 조명한다.
당시 섬에서는 노동당 청소년연맹(AUF)
여름 캠프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 복장으로 위장한 범인은
1시간여 동안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69명의 어린 생명을 빼앗고
99명에게 치명상을 입힌 테러범은
32살의 노르웨이 극우주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였다.
피해자 대부분이 청소년이었으며
자국인에 의한 자국 내 테러였다는 점, 
그리고 경찰의 부실 대응이 밝혀지며
노르웨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었다.

영화는 피해자이자 주인공인 카야와
함께 호흡하며 움직인다.
카메라는 줄곧 카야를 따라다니며
피해자들이 보고 듣는 모든 것을 3인칭
시점으로 전한다. 또한 실시간 원테이크
전개는 보는 이들을 사건 현장 속으로
끌어들여 생생한 체험을 경험토록 유도한다.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징역 2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그는 교도소 생활의 인권을 운운하며 게임기를
제공하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결국 받아들여져서, 
현재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기며 수감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소재를 다룬 영화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2018년 작 '7월 22일 (22 July)'이 있다. 
'7월 22일'은 사건 전체와 더불어 테러 이후의
사회적 상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2. 번역 후기와 4.16
인명, 지명의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노르웨이어 한글 표기법을 참고했다.

미비한 영역본을 들고 끄적이다가
몇 년을 뭉그적댔던 작품이다.
문맥에 방해되는 의역과 오역을 바로잡고
미번역 부분들을 완역하는 게 숙제였다.
여러 언어의 번역본들을 뒤지고 공부해가며
마치 뜨개질하는 심정으로 한 올 한 올 번역했다.

2011년 7월 22일, 영화 속 노르웨이 청소년들은
여름 캠프의 낭만으로 한껏 들떠있었다.
2014년 4월 16일, 제주도행 배 안의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날의 가시지 않는
슬픔에 작업 내내 마음이 아렸다.

안타깝게 짓밟힌 영혼들.
지구에서 미처 피우지 못한 꽃,
하늘에서 마음껏 피워내기를. 


3. 예상 등급
전체 관람


4. 예고편


5. 한글 자막

릴: WASTE
프레임 레이트: 25 FPS 
런타임: 01:32:58

.smi @ subscene
.smi @ cineaste

상업적 이용 NO
비영리 목적 OK

번역 & 제작: 3-2(3dasi2)
제작일: 2021.04.16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 2021)


1.
박과장:
어떻게, 도 회장님 깨어나셨다고?

마이사:
‎아이, 깨어나면 뭐 해요?
‎거, 반병신 됐는데, 씨발.
그나마 회장님이, 응?
평소 일요일마다 ‎꼬박꼬박
교회 나가서 현질하시더니
‎어휴, 그 덕에 하늘이 도운
거지, 뭐.
‎씨발, 할렐루야야, 에이.

박과장:
‎하늘은 무슨, 의사가 살린 거지.


2.
태구:
근데 너 왜 자꾸 말이 짧다?
‎왜 말 까니, 너? 나이도 어린 게.

‎재연:
‎네가 먼저 깠잖아.

태구:
‎야, 몇 살이야?

‎재연:
‎아휴, 하여간에 꼰대들.
‎꼭 할 말 없으면 나이 갖고
지랄하더라.
‎쌀 많이 축낸 게 뭔 자랑이라고, 씨.
‎내가 나긴 너보다 늦게 났어도
‎죽는 건 너보다 훨씬 빠르거든?
‎그러니까 말 좀 까도 돼.
‎억울하면 먼저 죽든가.


3.
마이사:
죽고 싶은 거야?

‎재연:
‎죽여라.
‎오늘 죽나 내일 죽나,
‎어차피 죽는데, 뭐.

마이사:
‎아니, 얘가 인생을 이거 아주 막 사…
‎아, 얘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어?
‎아, 이거 쿠토 형님이 아주
조카 교육을 좆같이 시켰네, 이거.

- 낙원의 밤 (2021) 중 -


각본 감독
박훈정



2/27/2021

스틱스(Styx, 2018)

#31

국적: 독일, 오스트리아
장르: 드라마

1.
응급의학과 의사 리카.
꿈에 그리던 어센션섬으로의
항해를 위해 세일링 요트의 닻을 올린다.
일상을 떠나 망망대해에서 망중한을
즐기던 중 마주치게 된 낡은 어선 한 척.

침몰하는 어선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양 경비대에 도움을 청하지만
어째선지 "나서지 말라."는 응답뿐이고,
주위 상선들 역시 도움을 꺼린다. 

의사로서, 도덕적 인간으로서, 리카는
이 긴박한 상황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

영화는 한 강인한 여성의 항해기로,
이타심과 도덕적 양심으로 택한 
'옳은 행동'과 그 선택의 무게를 이야기한다.

*스틱스(Styx):
그리스 신화에서 저승을 둘러싸고 흐르는 
강의 여신이다. 티탄 신족과의 전쟁에서 
제우스를 도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공로로 
스틱스는 신도 인간도 결코 어겨서는 
안되는 맹세의 증표가 되는 명예를 얻었다.
출처: 내이버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2.
예상 등급: 전체 관람

3.
번역 후기:
해상용어집을 참고해 사실성을 보강했다.
다만 몇몇 상황들은 가독성을 위해
순화하여 번역, 표현했다.

4.
예고편:

[한글 자막]

릴: EVO
프레임 레이트: 24 FPS 
런타임: 01:34:34


.smi @ subscene
.smi @ cineaste


상업적 이용 NO
비영리 목적 OK

번역 & 제작: 3-2(3dasi2)
제작일: 2021.02.28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One Night in Miami, 2020)

샘 쿡(Sam Cooke):

다들 파이 조각을 원하지만, 
난 아냐.
난 레시피를 원해!

-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2020) 중 -
대사 번역: 3-2


각본 / 원작
켐프 파워(Kemp Powers)

감독
레지나 킹(Regina King)



2/11/2021

요메드딘(Yomeddine, 2018)

#30

 국적: 이집트
장르: 모험, 드라마

1.
나병 요양소의 환자촌에서 사는
나병 환자 베셰이.

쓰레기 산에서 폐품을 주워 팔아
생활하는 가난한 삶이지만
그는 매일을 유쾌하고 성실히 살아간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내의 죽음.
홀로 남겨진 베셰이는 문득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의 가족이 궁금해진다.

나병 요양소에 어린 자신을 버리고
떠난 부모. 베셰이는 그 부모를 찾아
환자촌이라는 품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자신의 근원을 찾아 낯선 세상으로
길을 나서는 베셰이와, 그를 졸졸
쫓아다니는 고아 소년 오바마.
이들의 유쾌한 사막 로드 무비.

2.
예상 등급: 전체 관람가

3. 
예고편:


[한글 자막]

릴: KamiKaze
프레임 레이트: 24 FPS 
런타임: 01:36:44

.smi @ subscene
.smi @ cineaste

상업적 이용 NO
비영리 목적 OK

번역 & 제작: 3-2(3dasi2)
제작일: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