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2016

그랜마(Grandma, 2015)


시인(이었던) 할머니 엘, 엘과 동성 연인
사이였던 연하의 애인 올리비아, 그리고
올리비아의 부모님. 이 넷이 올리비아의
집에서 마주치게 되었다.
어색한 만남, 어색한 분위기.
올리비아의 엄마가 엘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


'잠자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 중 하나였답니다.

"넌 내 날개를 물어 찢어
비행 중인 날 공격해

진화의 칼
내 목을 짓누르네"

엘:
맞아요, 시선집에 자주 실리는 시죠.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시는 아니에요.
기술적인 면에서요.

올리비아의 엄마:
왜 작품활동을 그만두신 거죠?

엘:
사람들이 읽지를 않아서요.

- 그랜마(Grandma, 2015) 중 -
번역: 3-2



각본 / 감독
폴 웨이츠(Paul Wei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