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2015

피케이(PK, 2014)


외계인 PK는 목걸이 하나만을 달랑 걸친 체 인도에 내려왔다.
고향으로 돌아갈 때 꼭 필요한 이 목걸이를 
지구에 도착 하자마자 도둑맞고 만다.

목걸이를 되찾기 위해 인도의 종교 지도자들과 신들을
찾아다니며 기도하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한다.

1.
신이 실종됐다고 생각한 PK가 지구인 친구 자구에게 말한다.

신과 대화할 수 있다고 하는 자들의
통신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신에게 전화를 걸 때마다 
엉뚱한 번호로 연결되는 거예요.

왜 신은 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안 주실까요?

신을 만나려면 바닥을 굴러서 가야 한다더군요.
우린 모두 신의 자식 아닌가요?
자기에게 굴러서 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말하는 아버지가 세상에 어딨어요. 

"얘야, 새 옷 갖고 싶으면 아빠한테 굴러서 오너라."  
당신 아버지는 그렇게 말씀하시던가요?

신상을 우유로 목욕시키는 것도 그래요.
전화가 제대로 걸렸다면 신은 뭐라고 하실까요?
아마 이렇게 말씀하실 거예요.

"수많은 아이들이 허기진 체로 델리의 거리에서 잠이 든다.
그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이거라."

- 피케이(PK, 2014) 중 -
번역: 3-2



각본
라지쿠마르 히라니(Rajkumar Hirani)
애브히짓 조쉬(Abhijit Joshi)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Rajkumar Hir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