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2014

오마르(Omar, 2013)


#11

 IMDb


국적: 팔레스타인
장르: 드라마, 스릴러


여자친구에게 연애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목숨 걸고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을 넘는 청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오마르, 팔레스타인 해방군 소속의
'자유 투사(freedom fighter)'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총을 든 그에게는 소박한 꿈이
하나 있다. 빵집에서 일하며 번 돈을 밑천 삼아
여자친구 나디아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

하지만 이스라엘 비밀경찰 라미의 등장으로 나디아와의
사랑은 위협당하고, 오마르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암울한 현실에 처한 팔레스타인 문제를 세상에 고발하는
영화이자, 믿음과 배신 그리고 비극적 사랑에 관한
영화.


+ + +


 '장벽'에 관하여

언론을 통해 알려졌듯,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세워놓은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에 둘러싸여 있다.
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해서다, 팔레스타인을 고립시키려는
계략이다, 논란이 많은 사안.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 장벽들은 접경지역뿐 아니라
팔레스타인지역 내에도 세워져 있다고 한다.

거주지역을 장벽으로 분리해놓은 탓에
옆 동네 사는 친척들, 친구들 사이의 교류는 단절되고
점점 게토화 되어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옆 동네 친구를 만나고 싶으면
삼엄한 초소를 통과하던지, 목숨 걸고 거대한 장벽을
기어올라야 하는 것이다.


etc

감독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가 흥미롭다.

새벽 4시, 악몽에 시달리다가 잠에서 깨어난 감독
하니 아부-아사드는 문득 '좋은 영화란 무엇일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리고 떠오르는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고 한다.

아침 8시쯤 이야기 한 편이 완성되었고, 4일 만에
시나리오를 탈고한 후, 최소한의 수정을 거친 대본으로
영화를 완성했다고 한다.

감독 자신에게도 무척 특별한 의미의 영화였을 것 같다.




[ 한글 자막 ]

릴: NTb
FPS: 23.98
런타임: 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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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제작: 3-2
제작일: 201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