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2018

화양연화(花樣年華 / In the mood for love, 2000)


지나가 버린 그 시절은
희뿌연 유리창에 가로막힌 것처럼
볼 수는 있어도 잡을 수는 없는 것.

그는 지나가 버린 모든 것들을 그리워했다.
세월을 가로막은 유리창을 깰 수만 있다면
그는 지나가버린 그 시절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 화양연화(花樣年華, 2000) 중 -
번역: 이정원*

*출처:
<그때 번역이 내게로 왔다>
박찬순 저, 한울, 2005, 210쪽.



각본 / 감독
왕가위(王家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