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호의 간절한 부탁으로 그녀의
사진 모델이 되어준 후쿠.
자신 없는 외모 때문에 내키진 않았지만
치호에게 도움이 되어주기 위해 기꺼이
그녀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함께 출사를 다니던 어느 날
후쿠가 치호에게 말한다.
후쿠:
부탁이 하나 있어.
치호:
뭔데?
후쿠:
내 사진을 찍어왔잖아.
내가 네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될까?
치호:
응? 아, 물론이지.
부탁이 그거였구나.
너무 작은 부탁이라
내가 다 부끄러워지네.
폴더폰에 붙은 작은 카메라 렌즈로
치호를 바라보는 후쿠.
치호가 말한다.
치호:
(후쿠의 뒤쪽을 가리키며)
저쪽을 배경으로 찍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후쿠:
아니.
배경은 상관없어.
- 후쿠후쿠 플랫츠의 후쿠짱(福福荘の福ちゃん, 2014) 중 -
번역: 3-2
각본 / 감독
후지타 요스케(Yosuke Fujita)